금호타이어가 전남 곡성공장이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PLUS)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CC PLUS 인증 이미지/사진=금호타이어 제공

ISCC PLUS는 바이오 및 재활용 원재료를 포함한 대체 원재료의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을 검증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다. 원재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생산·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이력 관리 체계를 확인함으로써, 기업의 순환경제 구축과 탄소중립 경영을 지원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친환경 경영 체계 강화를 본격화한다. 회사는 재활용 카본블랙, 폐스틸 코드, 폐플라스틱 기반 합성고무, 쌀겨 유래 실리카, 해바라기유 등 지속가능 소재를 적용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현재는 전체 원재료의 약 80%를 대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활용한 타이어 개발에도 성공한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2030년까지 재생·재활용 소재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 전환을 달성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ISCC PLUS 인증은 금호타이어의 지속가능경영 여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전사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5년 8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