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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VLS-II’ 개발 완료…민관 협력으로 K-방산 핵심 기술 확보
  • 기사등록 2025-09-26 15: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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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협력해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II)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사업은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첫 민간 주관 방산 개발사업으로, 착수 5년 만에 당초 계획대로 완료돼 자주국방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경남 창원시 창원2사업장에서 KVLS-II 체계개발 종결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KLVS-II 체계개발 종결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날 행사에는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해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 방위사업청이 민관협력 개발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기존 ‘정부 주관’ 방식을 ‘민간 주관’으로 전환하면서 시작됐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기술 지원과 시험 시설 제공을, 국방기술품질원은 품질 관리 전담 인력을 투입해 개발 안정성을 확보했다. 

 

방위사업청은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위험 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KVLS-II는 점차 대형화되는 신형 유도무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체계보다 강화된 화염 처리 능력을 갖췄다. 특히 ‘Any Cell, Any Missile’ 개념을 적용해 발사관(셀) 단위로 다양한 유도무기를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강점이다. 

 

작전 상황에 따라 함대지, 함대함, 함대공 무장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으며, 셀 단위 이중화 설계로 일부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발사관은 독립적으로 작동해 작전 지속성을 확보한다.

 

KVLS-II는 올해 말 전력화를 앞둔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KDX-III 배치-II)에 처음 탑재된다. 이후 건조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등 차세대 전투함에도 순차적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은 “정부 기관의 체계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민간 주관 첫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R&D 역량을 강화해 대한민국 자주국방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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