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일상의 안전과 모빌리티 경험을 강화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가족 안전 지원과 차량 연동 기능, 맞춤형 서비스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싱스 세이프(SmartThings Safe)’ 기능 앱 화면/이미지=삼성전자 제공

“스마트싱스 세이프”, 가족 안전 돕는 신규 기능 도입

스마트싱스에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싱스 세이프’는 사용자가 위험 상황이나 긴급 상황에 직면했을 때 버튼 하나로 등록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서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내 장소’에 등록된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시간과 위치 정보가 전송된다. 알림은 모바일, 태블릿,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사회에서 안전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개발됐으며, 앞으로 사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Android 11 및 iOS 16 이상 지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 차량 연동 ‘홈투카’ 기능 도입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스마트싱스와 차량을 연동하는 ‘홈투카’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차량의 상태 확인, 시동·공조 제어, 문 잠금·해제, 전기차 충전 시작 및 중지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집안 기기와 연동해 자동화 루틴을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출근 시간 스마트 도어락이 열리면 차량 시동이 걸리고, 외출 전 날씨 조건에 따라 차량 에어컨이 자동으로 작동해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을 시작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우선 한국에서 제공되며, 향후 지원 국가 확대를 검토 중이다.

‘홈 라이프’ 기능, 사용자 맞춤 서비스 추천 강화

삼성전자는 올해 6월 스마트싱스에 도입한 ‘홈 라이프’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자동화 루틴 추천을 새롭게 추가했다. 

사용자의 가족 구성, 보유 기기,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며, 예를 들어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는 펫 케어 서비스, 요리에 관심이 있는 가정에는 푸드 관련 자동화 루틴을 추천한다. ※ Android 11 및 iOS 16 이상 지원

스마트싱스 앱 통한 고객 지원 및 사용성 개선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의 서비스 상담과 수리 접수, 기기 상태 진단, 과거 수리 이력 확인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이 향상됐다. 이 기능은 다음 달 1일부터 한국과 호주에서 우선 적용되며, 추후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싱스 홈 화면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기기를 바로 조작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개선됐으며, 윈도우용 스마트싱스 앱은 모바일 앱과 일관된 UX를 유지하면서 대화면 환경에 최적화됐다.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각 기기의 상세 화면을 전환 없이 확인할 수 있다. ※ Windows 11 이상, RAM 8GB 이상 지원

삼성전자는 사용자 이해를 돕는 ‘유용한 정보’ 탭에 3D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각 기능 사용 맥락과 동작 과정을 시각화했다. 이 기능은 우선 한국과 미국에서 개편됐으며, 연내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팀 정재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는 고객의 일상을 안전하게 만들고, 모빌리티까지 연계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AI 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스마트싱스 웹페이지, 스마트싱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