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HD현대가 청년 고용 확대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HD현대는 올해 연말까지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그룹 내 19개 계열사에서 총 1만 명 규모의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이달 22일 지원 접수를 마감한다.
회사는 특히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청년들이 조기에 사회 경험을 쌓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 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 중이다. HD현대는 2022년부터 대학과 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하면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조선업 불황 등 업황 위기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오며 청년 고용 안정에 기여해 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