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메디카 2025)’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MEDICA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MEDICA 2024’에는 8만 명이 넘는 글로벌 의료 전문가가 현장을 찾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72개국 5000여 개 글로벌 기업과 8만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여러 지자체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AI·IoT 기반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고, 민간 기업은 AI 영상진단과 원격진료를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국제 무대에 선보이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4년 약 266억 달러에서 2030년 187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38.62%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MEDICA 2025는 AI, 로보틱스, 원격진료를 3대 핵심 주제로 선정해 미래 의료 혁신을 집중 조명한다.
AI는 이미 돌봄 서비스와 영상진단 등 의료 현장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MEDICA 2025는 ‘AI in Medicine’을 주제로 생성형 AI(GenAI), 임상 솔루션, 의료 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 맞춤형 케어 등 최신 사례를 소개한다.
관련 포럼에서는 AI·빅데이터 전략, 차세대 의료 어시스턴트, 사전진단 솔루션 등이 논의된다. 전시장에서는 ATLAS, egs Computer Vertrieb, Preventis, tomedo 등 글로벌 기업의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의료 인력 부족과 환자 안전 강화는 전 세계적 과제로, 전시회에서는 수술 로봇, 외골격, 자동화 진단 기술 등 스마트 병원 구현을 위한 최신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KUKA, Sensodrive, RescueDose, DENSO, AKTORmed, AES Motomation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며, MEDICA INNOVATION FORUM에서는 인간-기계 협업형 인터페이스, AI 로봇 수술 플랫폼, 자동화 기반 병원 운영 모델 등이 소개된다.
원격 모니터링,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 모바일 헬스 앱 등 환자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도 선보인다. 통합 데이터 프레임워크, 스마트 인슐린 관리 기술 등 혁신 사례가 MEDICA INNOVATION FORUM에서 발표되며, Firefly, CSEM, Reif & Möller 등 글로벌 기업이 최신 장비와 서비스를 전시한다.
최근 주목받는 체중감량 주사제를 포함한 스포츠 의학 관련 최신 연구는 11월 19~20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MEDICA 스포츠 의학 컨퍼런스에서 다뤄진다. 데이터·AI 기반 퍼포먼스 향상, 웨어러블 기술, 스타트업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주제도 함께 조망된다.
올해 주최 측은 ‘Fair Match’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플랫폼과 MEDICA 앱을 운영해, 방문객이 파트너 연결, 전시장 안내, 제품 검색 등 참관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 시 할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참가사 및 전시 품목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사전 참관 계획과 미팅 준비가 가능하다. 참관 관련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