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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5’ 개최…글로벌 석학과 함께 AI 미래 논의
  • 기사등록 2025-09-15 16: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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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된 ‘삼성 AI 포럼 2025’에서 삼성전자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학계와 업계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인공지능(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기조 강연에는 △딥러닝 분야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 모델 및 AI 에이전트 연구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 자율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언어 모델(DLM) 연구자인 스테파노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 영역에 AI를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한 1일 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개최됐다. 약 200명의 사전 초청자가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잠재적 위험 요소인 ‘인간 통제 회피’와 ‘악의적 사용’을 언급하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다. 그는 “과학자 AI는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에 기반해 정직한 답변을 제공하는 모델로,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밋 굽타 지멘스 EDA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반도체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엔드투엔드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전자 송용호 부사장, 포항공대 강석형 교수, KAIST 문일철 교수가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이며, 제조 복잡성을 극복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가 선정돼 현장에서 수상 기념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16일 열린 2일 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해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는 “생성형 AI는 이미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 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 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 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선다.

 

기조 강연 후에는 삼성리서치 AI센터 이주형 부사장이 기조 강연 연사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한다.

 

애리조나 주립대 캄밤파티 교수는 기존 거대 언어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LRM)’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탠퍼드대 에르몬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한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 언어 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 언어 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 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 언어 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된다.

 

2일 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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