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BNK부산은행이 신라대학교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방성빈 BNK부산은행장, 허남식 신라대학교 총장/사진=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은 10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18층 대회의실에서 신라대학교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상생 파트너십으로, 지난해 대동대학교와 동아대학교, 올해 7월 동의과학대학교에 이어 네 번째 협약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캠퍼스 전환 지원 △지역화폐 ‘동백전’ 활성화 △교직원 및 외국인 유학생 금융 편의 확대 △산학협력 기업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BNK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모바일 전용 대학생 스마트캠퍼스 플랫폼(캠퍼스락)’을 신라대학교에 도입할 예정이다. ‘캠퍼스락’은 △모바일 학생증 △전자 출결 △학사 행정 △커뮤니티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 제공하며, 대동대, 동아대, 울산대 등에 이미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라대학교 재학생들은 디지털 학습환경 개선은 물론, ‘고메부산’, ‘라이프’ 등 지역 연계 BNK 특화 콘텐츠도 캠퍼스락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부산시가 추진 중인 동백전 시민플랫폼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신라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은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를 사용하고, 부산은행은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을 지원해 지역 내 경제 순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부산은행은 교직원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외국인 유학생 계좌 개설 및 관리 지원, 산학협력 기업 정책자금 안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부산의 대표 명문사학인 신라대학교와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청년 인재 양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