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퀀텀 AI뷰티캡슐’/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는 자사 최초의 음성 대화형 헬스케어로봇 ‘퀀텀 AI뷰티캡슐’로, 올해 신설된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인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이머징 테크’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
이 부문은 AI, 양자 컴퓨팅, AR/VR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혁신성을 평가하는 자리로, 1800여 개 참가 기업 중 우수 제품을 가린다.
‘퀀텀 AI뷰티캡슐’은 의료·뷰티케어 기능이 융합된 차세대 헬스케어로봇으로 △AI 마사지맵 생성 시스템 △LED 광선 케어 시스템 △고도화된 로보틱스 기술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AI 마사지맵 생성 시스템은 사용자와의 음성 대화를 통해 피로 부위, 수면 상태, 통증 부위 등을 분석하고, 개인별 선호에 맞춰 마사지 지도를 자동 설계한다. 이는 전담 테라피스트 수준의 맞춤형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뷰티케어 기능도 눈길을 끈다. 아치형 슬라이딩 모듈에서 직접 조사되는 LED 광선 케어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기기 없이 피부와 두피 관리를 지원한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이 2024년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8주간 사용 시 모발 끊어짐 56.65% 감소, 피부 수분량 35.15% 증가 등 효능이 입증됐다.
또한, 인체 보행 구조를 자극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탑재돼 사용자의 신체 움직임을 유도하는 점도 기존 마사지체어와 차별화된 시도로 평가받았다.
바디프랜드는 “CES 혁신상 9회 수상에 이어 이번 IFA 혁신상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로보틱스와 자체 AI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로봇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