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IBK기업은행 전경
IBK기업은행이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기업은행은 오는 5일 ‘IBK관세피해기업지원대출’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제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고 조기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미국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대미 직·간접 수출입 기업과 국내외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200억원 이내에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지원하며, 대출 금리를 최대 1.5%포인트까지 감면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4월부터 ‘관세 피해 관련 금융 애로 상담창구’를 운영해 왔다. 지난 7월 말까지 총 1만3093개 기업이 상담을 받았으며, 이 중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952개 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지원과 금리 인하 등 301건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제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특화 금융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