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철 기자
건국대학교가 창학 100주년(2031년)을 앞두고 대학의 정체성과 철학을 담은 새로운 상징 체계(UI)를 선보였다. 이번 공개를 통해 건국대는 공식 엠블럼과 워드마크, 컬러 시스템을 확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대학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사진=건국대학교 제공
새롭게 지정된 ‘이니셜 워드마크’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이자,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원칙과 실용의 조화를 지켜나가는 유연성을 상징한다. 건국대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글로벌 리더십과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춰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공식 ‘엠블럼’은 학교의 상징 동물인 황소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통찰력 있는 지성과 도전 정신, 열정을 갖춘 건국인의 리더십을 담아내며,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세상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한, 건국대는 이번에 컬러 시스템도 정비했다. 전통을 담은 ‘헤리티지 그린’, 가능성을 의미하는 ‘파서빌리티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지정하고, 보조 컬러로 ‘스피릿 블루’, ‘크리에이티브 퍼플’, ‘인사이트 오렌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교의 역사·정체성과 미래 지향적 비전을 동시에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건국대는 향후 UI 매뉴얼과 지정 서체, 활용 사례를 마련해 교내외 소통과 홍보 전반에 새 상징 체계를 적극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원종필 총장은 “새로운 상징은 건국대학교가 쌓아온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의 비전을 담았다”며, “창학 100주년을 향한 도약 속에서 건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와 소통하는 정체성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