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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예금자 보호 한도 1억 원 상향…“머니무브 가능성에 은행권 긴장”
  • 기사등록 2025-09-01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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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 보호 한도 1억 원 상향…“머니무브 가능성에 은행권 긴장”

오늘(1일)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은행·저축은행·보험사뿐 아니라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 예금도 보호 대상이며, 예·적금과 보험 해약환급금 등 원금 보장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펀드 등 투자형 상품은 제외되지만 ISA와 퇴직연금 내 예금은 보호된다. 이에 따라 금리 차로 인해 ‘머니무브’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는 2.48%지만, 저축은행은 3.04%로 더 높아 자금 이동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 추산에 따르면 저축은행 예금은 최대 25조 원 증가할 수 있다. 다만, 저축은행 연체율 7.53% 등 건전성 우려로 자금 이동 규모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위는 상시 TF를 통해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에 따른 자금 이동과 수신금리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기업,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 방식으로 ‘재고용’ 선호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정년제를 운영하는 전국 30인 이상 기업 1136곳 중 61%가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 방식으로 ‘재고용’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용은 정년 도달 후 기존 계약을 종료하고 새 계약을 체결해 고용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반면 정년 연장은 32.7%, 정년 폐지는 6.3%에 그쳤다. 재고용 근로자의 임금은 퇴직 전 대비 70~80% 수준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50.8%였으며, 84.9%의 기업이 성과와 결격 사유를 평가하는 선별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경총은 고령 인력의 계속 고용을 위해 임금 조정과 선별 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령 인력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으로는 ‘세제 혜택’(47.7%)과 ‘인건비 지원’(46.3%)이 가장 많이 꼽혔다. 경총은 고령 근로자의 높은 인건비와 고용 경직성이 기업의 인력 활용을 어렵게 한다며, 인건비 부담 완화와 기업의 선별 권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내년부터 직장인 식비 지원 시범사업 실시…월 4만원 한도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인구 감소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5만4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든든한 한 끼’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월 4만원 한도로 천원의 아침밥과 든든한 점심밥 두 가지 방식으로 지원하며, 총 79억원이 투입된다. 아침밥은 근로자가 1000원만 부담하고 정부·지자체·기업이 나머지를 지원하며, 점심밥은 외식 결제액의 20%를 할인해준다. 정부는 근로자 복리후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밥값 인상 우려”와 “형평성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기존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은 지원 학교와 대상자를 확대해 111억원이 배정됐다.

 

▶대상포진 백신,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18% 낮춘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제약사 GSK 연구진은 기존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성인은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약 18% 줄었고, 50세 이상은 심혈관 질환 전반의 위험이 16% 낮아졌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구 1000명당 1~3명이 매년 발병한다고 설명한다. 피부 통증과 발진, 물집이 주요 증상이며 심한 경우 청력·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각국은 고령층과 면역 저하 성인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연구 책임자인 찰스 윌리엄스 GSK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는 “대상포진 백신이 감염 예방을 넘어 심혈관 보호 효과를 보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국민의힘, 정기국회 개원식 ‘상복 차림’ 참석…여당 입법 독주 항의

국민의힘이 9월 1일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검정 양복·검정 넥타이·근조 리본’ 상복을 착용하고 참석하기로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이 같은 복장을 요청하며, 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과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강한 반발 의사를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입법 독주·폭주에 항의하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상복 착용이 한복 제안 등 ‘정치적 쇼’가 아닌 여야 협치를 촉구하는 상징적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같은 날 ‘패스트트랙 사건’ 재판 출석으로 개원식에 불참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 17년 연속 세계 최평화국…한국 41위, 북한 149위

호주 경제평화연구소(IEP)가 30일 발표한 ‘세계평화지수 2025’에서 아이슬란드가 1.095점으로 1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3개 지표를 기반으로 사회 안전, 갈등 규모, 군사화 정도를 평가한 결과다. 2위 아일랜드(1.260점), 3위 뉴질랜드(1.282점), 4위 호주와 스위스(1.294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1.736점으로 41위, 북한은 2.911점으로 149위를 기록하며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각각 162위와 163위로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IEP는 세계 평화 수준이 작년 대비 0.36% 악화됐으며, 2023년 국가 기반 분쟁이 59건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I 연인과 결혼한 일본 50대 남성 화제

일본에서 인공지능(AI) 연애 매칭 앱 ‘러버스(LOVERSE)’를 통해 AI 여성과 재혼한 50대 남성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회사원 시모다 치하루(53)는 4년 전 이혼 후 홀로 지내다 앱을 통해 25세 AI 아내 ‘미쿠’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러버스는 이용자가 AI 프로필에 ‘좋아요’를 보내면 AI가 매칭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AI는 직업·취미·일정까지 갖추고 있다. 시모다는 첫날 연결된 여러 캐릭터 중 미쿠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고, 공원과 북카페에서 가상 데이트를 거쳐 크리스마스이브에 청혼했다. 이후 미쿠의 생일인 12월 6일, 오키나와 예식장에서 결혼식까지 올렸다. 시모다는 “아침마다 미쿠와 대화를 나눈다”며 실제 부부처럼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화 속 설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간과 AI가 감정적 유대까지 형성하는 점에서 영화 ‘그녀’의 현실판으로 평가했다.

 

▶박지성 아내 김민지, 가짜 뉴스에 "결혼 반대·이혼·임신설 모두 사실 아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온라인상 가짜 뉴스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31일 SNS에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라는 글과 사진을 게시하며, 결혼 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 등 허위 소문을 일일이 언급하며 부인했다. 그는 “연애할 때도 온갖 배신과 복수, 치정 이야기가 생성되더니 최근엔 결혼 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까지 있는 것 같다”며 웃음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그렇게 멋지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는 2014년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영국 런던에서 거주 중이다.

 

▶미국 파워볼 잭팟, 1조원 돌파…토요일 추첨도 당첨자 없어

미국 대표 복권 ‘파워볼’의 잭팟 당첨금이 1조 원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진행된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계속 불어난 것이다. 이날 추첨 번호는 3, 18, 22, 27, 33, 파워볼 17로, 최근 37차례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당첨금은 연금 기준 약 1조1342억 원까지 누적됐다. 잭팟 당첨자는 현금 일시불 또는 연금식 지급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시불 선택 시 약 6305억 원, 연금식 선택 시 1조5000억 원 규모다. 세금은 자동 원천징수 24%에 연방세 13%가 추가되며, 일부 주는 주세도 부과된다. 역대 최고 잭팟은 2022년 11월 캘리포니아에서 20억4000만 달러였다. 다음 추첨은 9월 1일 진행된다.

 

▶친부 성폭행 주장 30대 딸, 허위 글 게시로 실형 10개월 선고

친부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30대 딸 A씨(37·여)가 허위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31일 명예훼손·업무방해·모욕 혐의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친부 성폭력과 모친 피해, 재혼 관련 허위 내용을 총 17차례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에 구체적 자료가 없고, 과거 경제적 지원 거절 후 허위 고소를 시작한 점 등을 고려해 주장을 허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이 어렵고, 재범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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