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보건복지부는 27일,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의료정보가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과 연계돼 국민이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본인의 진료·검사·예방접종 이력 등을 통합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진료, 투약, 건강검진, 예방접종 기록 등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환자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국가 의료정보 중계 플랫폼이다.
나의건강기록앱 의료정보 제공 화면
이번 연계로 상급종합병원 47곳을 포함해 종합병원 53곳, 병·의원 1164곳 등 총 126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게 됐다.
‘나의건강기록’ 앱에서는 개인의 진료 이력, 검사 결과, 혈압·혈당 수치, 처방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국가건강검진 결과 확인과 자녀 예방접종 일정 관리도 가능하다. 또 24시간 운영 병원·약국 정보를 제공해 긴급 상황에도 활용도가 높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에서 연계된 의료정보에는 환자 기본 정보, 진단·수술 내역, 약물 처방, 영상 및 병리검사 결과, 알레르기·부작용 기록 등 총 12개 항목이 포함돼 의료 현장 활용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신꽃시계 첨단의료지원관은 “상급종합병원의 전면 참여로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의료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종합병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의료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