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2024년 이후 출시된 AI 가전을 대상으로 ‘One 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기기 간 통합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대한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2024년 이후 출시된 AI 가전을 대상으로 One UI를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과 TV, 가전 등 다양한 삼성 기기 전반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갤러리, 빅스비, 삼성 TV 플러스 등 주요 앱에서도 동일한 UI가 적용돼 편리성이 강화된다.
AI 가전의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터치스크린 냉장고는 사용자의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냉장고에서 빅스비 호출 방식이 기존 음성 명령 외에도 스크린 두 번 터치 방식으로 다양화된다.
이와 함께 △목소리를 인식해 일정·사진·접근성 설정을 맞춤 제공하는 ‘보이스 ID’ △신선식품 37종 자동 인식 ‘AI 비전 인사이드 2.0’ 기능은 2024년 이후 스크린 탑재 냉장고로 확대 적용된다.
보안 기능도 강화된다.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기반 보안 솔루션 ‘녹스’와 ‘녹스 매트릭스’는 와이파이 탑재 2024년형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된다.
32형·7형 스크린 탑재 가전에서는 연결된 모바일·TV·가전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녹스 대시보드’ 기능도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 이후 출시된 와이파이 탑재 가전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 One UI 무상 업그레이드를 제공, 고객들이 신규 AI 기능과 강화된 보안을 제품 사용 기간 전반에 걸쳐 지속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