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와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광페인트 제공

조광페인트가 한국조폐공사와 손잡고 산업용 코팅 조성물 개발에 나선다.

조광페인트는 지난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에서 ‘산업용 코팅 기반 구조색 조성물 공동 연구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조폐공사가 보유한 광결정 기술과 조광페인트의 응용 기술을 접목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이노엘 조광페인트 전무와 이종선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폐공사의 광결정 기술은 나노입자 구조를 정밀 제어해 빛을 조절함으로써 안료나 염료 없이 색을 구현하는 첨단 광학 기술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열·광경화형 구조색 조성물 개발 △친환경 색재 응용 분야 발굴 △확보된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추진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노엘 조광페인트 전무는 “지난 3년간 보안 인쇄용 특수잉크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이번 협업 역시 화학 소재 시장 확대와 상호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선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은 “양사의 협력이 새로운 위조 방지 기술의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광페인트는 신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IT·신소재 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