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 사옥 전경

종합 결제 기업 NHN KCP가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푸조 브랜드의 공식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NHN KCP는 푸조 차량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결제 수단을 통한 간편 결제를 지원하게 된다.

우선 결제 서비스는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등 위탁 판매 모델에 적용된다. NHN KCP는 푸조가 올해 초 발표한 ‘원 프라이스’ 정책과 연계해, 고객이 협상 부담 없이 가격 정찰제 기반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은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계약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잔금 결제는 KB국민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로도 가능해 선택 폭이 넓어졌다. NHN KCP는 향후 맞춤형 비대면 결제 서비스인 ‘바이링크’를 활용한 신규 결제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판매 직원이 발송한 URL 링크를 통해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NHN KCP는 스텔란티스와 협력을 강화하며, 추후 푸조 내 다른 차종으로도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스텔란티스는 지프, 푸조, 피아트, 크라이슬러, 마세라티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2024년 기준 매출액 1569억 유로(약 254조원), 순이익 55억 유로(약 9조원)를 기록했다.

NHN KCP는 그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에 특화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자동차 산업 전반의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N KCP는 PG, VAN, 간편결제, 정산, 보안 등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전방위로 제공하는 국내 1위 전자결제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NHN페이코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TF’를 출범하며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