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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세 뚜렷…반도체·바이오 ‘쌍끌이’ 성장, 석유·철강은 부진
  • 기사등록 2025-08-19 14: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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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상반기 수출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19일 밝혔다. 

 

박정성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열린 수출 동향 점검회의에서 산업부는 주요 품목별 수출 흐름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올해 1~7월 누적 수출액은 39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자료사진=IPC 제공

특히 반도체는 879.8억 달러(+14.4%)로 역대 17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바이오(93.8억 달러, +8.8%)와 컴퓨터(68.1억 달러, +6.9%), 무선통신기기(87.4억 달러, +4.0%), 선박(162.2억 달러, +26.6%) 등 주요 품목 수출도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42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현지 생산이 늘면서 대미 수출이 줄었지만, EU(+20%)와 CIS(+54%) 지역 수출 확대가 일부 영향을 상쇄했다. 

 

철강(183.3억 달러, △5.6%)과 석유제품(257.7억 달러, △16.7%)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저유가, 공급 과잉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월별 수출 동향을 보면 1분기 평균 532억 달러에서 4월 581억 달러(+3.5%), 5월 572억 달러(△1.3%), 6월 598억 달러(+4.3%), 7월 608억 달러(+5.8%)로 점차 상승했다.

 

박정성 실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것은 기업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는 하반기 수출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관세로 인한 피해를 면밀히 살피고, 대체시장 발굴과 세제·자금 지원 등 수출지원 방안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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