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VSP One SDS’가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VSP One SDS는 이미 AWS와 Microsoft Azure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이번 구글 클라우드 입점을 통해 고객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VSP One SDS’,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입점

이번 업데이트에는 △양방향 비동기 복제 △씬 프로비저닝 △고급 데이터 압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확보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재해 복구, 데이터 이동성,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씬 프로비저닝과 압축 기능을 통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약 80%는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60%는 복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T 및 보안 리더의 47%는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대한 가시성 부족으로 리스크 관리와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해, 인프라 일관성과 관리 역량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VSP One SDS는 아키텍처 재설계 없이 단일 관리 인터페이스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 스토리지를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온프레미스 ‘VSP One Block’과 호환되도록 설계돼 네이티브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며, 동일 아키텍처 기반으로 재설계 비용을 줄이고 엔터프라이즈급 가용성을 보장한다.

이번 입점은 히타치 밴타라가 VSP One 플랫폼 전반에 걸쳐 추진 중인 혁신의 일환으로, 최근 선보인 통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 ‘VSP 360’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와 인프라 전반의 투명한 인사이트 제공도 강화할 예정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 인프라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구글 클라우드 입점을 계기로 고객이 복원력, 보안,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기존 인프라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