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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 바틀렛과 곡물 공급망 강화 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25-08-19 10: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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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왼쪽)과 조 그리피스 바틀렛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식량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미국 곡물기업 바틀렛앤컴퍼니(이하 바틀렛)와 손을 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이계인 사장과 조 그리피스 바틀렛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400만톤 규모의 곡물 거래 확대에 합의했다.

 

양사는 기존 북미 중심의 곡물 품목과 원산지를 중남미와 흑해 지역으로 다변화하고, 중남미·중동·아프리카·아시아 등 신흥 수요 시장에도 공동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미국산 곡물 조달 및 트레이딩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곡물시장에서 수입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협력사 바틀렛은 1907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 곡물기업으로, 미국 중서부를 기반으로 옥수수·밀·대두 등의 조달·유통·가공 사업을 전개하며 미국 내수와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식량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곡물 수입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곡물 자급률이 20% 미만으로 매년 1,600만톤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 식량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왔다. 2025년에는 연간 550만톤 규모의 곡물을 취급할 예정이며, 이 중 약 200만톤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은 물론 남미 등 주요 생산국에서의 조달 경쟁력을 높이고, 전쟁 이후 조기 정상화를 기대하는 우크라이나 곡물 사업도 선제적으로 점검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곡물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3만 헥타르 규모의 팜 농장과 연산 50만톤 규모의 팜유 정제공장을 운영하며 식량 및 바이오에너지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곡물시장에서 안정적 사업 기반을 다지며 2030년까지 연간 1000만톤 규모의 식량 취급 체제를 구축해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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