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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주관 참여 추진
  • 기사등록 2025-08-19 1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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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체계통합을 추진하는 한국형 전자전기 형상/이미지=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에 체계종합업체로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조7775억 원 규모로, 정부 투자와 국내 방산업체의 연구개발이 결합된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 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전자전기는 적의 방공망과 지휘통신체계를 교란해 아군의 생존성과 작전 효과를 높이는 핵심 무기체계로, 현대 전장에서 필수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의 전자기전 기술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1970년대 함정용 전자전장비 국산화에 이어, 1990년대 초 항공기용 전자전장비 개발에 성공하며 발전해왔다. 이후 레이더 교란·기만, 디지털 재밍, 통신교란체계 고속처리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잇달아 달성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47년간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하며 지상·공중·해양 전자전 무기체계 개발을 주도해왔다. 육군 지상전술전자전장비, 해군의 ‘K-전자방패’라 불리는 함정용 전자전장비, 전투기용 전자전장비(ALQ-200) 등을 개발했으며, 현재 KF-21 통합전자전장비 개발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FA-50 RWR, 페루 해군 함정용 종합 솔루션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LIG넥스원은 국내에서 군용 민항기 개조 실적을 보유한 대한항공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47년간 축적된 전자기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전자전기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해외 주요 업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국내 전자기전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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