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청소년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전국 학교 급식시설과 주변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청·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되며,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7천여 곳과 학교 매점·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 2만5천여 곳이 대상이다.
이미지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주요 점검 항목은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완제품 무표시 분할판매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보관기준 준수 ▲위생적 취급 관리 등이다. 아울러 조리식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종사자 대상 개인위생 수칙과 식재료 관리·식중독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최근 수입이 증가한 묵류·두류가공품 가운데 마라맛 등 어린이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품이 학교 앞 무인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어, 이들 제품도 수거·검사해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학교 집단급식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쌀·양파와 최근 부적합 이력이 높은 깻잎·부추·상추 등 농산물 340건을 수거해 농약, 납·카드뮴 등 중금속 잔류 기준 적합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8월 25~29일).
식약처는 “앞으로도 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학교 주변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