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KGM이 2025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합의안에 대한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경 문화 정착을 위한 화합을 다졌다. 왼쪽부터 KGM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KGM 황기영 대표이사/사진=KGM 제공
KG 모빌리티(KGM)가 2025년도 임금협상 합의안을 공식 확정했다.
KGM은 지난 12일 평택 본사에서 황기영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고 합의안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경(노동조합·경영진) 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노사 양측은 소중한 일터와 일자리를 지키고,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판매 물량 확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경 관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이에 한발씩 양보하며 견해 차이를 해소하고 상생의 해법을 도출했다.
이번 타결로 KGM은 지난 2010년 이후 16년째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회사 측은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경 문화를 기반으로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GM은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7월 30일까지 15차례 협상을 거쳐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생산 장려금(PI) 등 총 3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안은 지난달 31일 조합원 투표에서 전체 2941명 중 64.5%(1897명)의 찬성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