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KB국민은행의 ‘KB국민인증서’가 출시 4년 만에 이용 고객 수 1700만 명을 넘어섰다. 2021년 10월 전자서명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꾸준히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며 국내 디지털 인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미지=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인증서는 본인 명의 스마트기기와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즉시 발급 가능한 금융권 대표 인증 서비스다. KB스타뱅킹을 통해 간편인증, 전자서명, 본인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 3600여 개의 공공·민간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
홈택스, 정부24, 건강보험공단, 청약홈 등 주요 공공기관은 물론 스타벅스, SSG닷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금융 거래 외부 플랫폼 가입자만 1200만 명에 달해, KB국민인증서는 금융권을 넘어 일상생활 속 필수 인증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서비스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KB스타뱅킹에서는 하나은행의 ‘하나인증서’, 우리은행의 ‘우리WON인증서’를 통한 본인확인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통신사 인증뿐 아니라 은행 간 인증서 활용이 가능해져 고객 선택 폭이 크게 확대됐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참여 은행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보안성 강화에도 나섰다. 오는 14일부터는 KB국민인증서 발급 시 얼굴 확인 절차를 의무화해 개인정보 유출과 비대면 부정 접속을 예방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인증서는 간편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서비스로, 금융과 생활 전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제휴처를 확대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