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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달걀, 4도 이하 냉장 보관 시 살모넬라균 99.9% 억제
  • 기사등록 2025-08-12 18: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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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달걀을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살모넬라균 증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달걀 안전 섭취를 위해 온도별 보관 실험을 진행, 4도 이하 냉장 보관이 살모넬라균 억제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도에 따른 달걀 표면의 살모넬라 생육 변화/자료제공=농촌진흥청

실험은 달걀 표면에 고농도의 살모넬라균을 접종한 뒤 4도, 10도, 15도, 20도, 30도의 조건에서 35일간 보관하며 진행됐다. 

 

그 결과, 30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살모넬라균이 증가해 고농도를 유지했고, 10~20도 보관 달걀도 일시적 감소 후 다시 높은 농도를 보였다.

 

반면 4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첫날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감했으며, 35일 후까지 99.9% 이상 증식이 억제됐다.

 

국내 유통 달걀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살모넬라균 3종 검사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은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가정 내 보관 온도에 따라 균 증식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균은 구토·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달걀을 구매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조리 전후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강근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푸드테크과장은 “여름철은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 생장이 활발한 시기”라며, “달걀은 반드시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위생적인 조리 습관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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