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KB손해보험이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없는 유병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 ‘KB 고당지 맞춤 간편건강보험’을 11일 출시했다.
KB손해보험이 ‘KB 고당지 맞춤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사진=KB손해보험 제공
이번 신상품은 기존 유병자 보험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련 7가지 고지 유형을 신설해 가입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상품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자사의 기존 ‘3.5.5 간편건강보험’ 대비 보험료가 최대 약 10% 저렴하며,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진단비도 보장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최근 3개월 내 질병 진단·치료·입원·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7대 중증질환 진단 여부)에 만성질환 3종 고지를 추가했다.
고지 유형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당뇨 △고혈압·고지혈증 △당뇨·고지혈증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7가지로 세분화된다. 해당 질환에 대해 5년 이내 입원·수술·7일 이상 치료 또는 30일 이상 투약 여부를 알리면 된다.
일반적으로 유병자 보험은 가입 조건은 완화되지만 만성질환 보장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상품은 만성질환 추가 고지를 통해 해당 질환이 없을 경우 진단비 보장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이며, 10·15·20·30년 주기 자동갱신을 통해 110세까지 보장된다. 90·95·100세 만기형도 선택할 수 있으며, 무해지형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KB손해보험 윤희승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단순히 가입 문턱을 낮춘 유병자 보험이 아니라 건강 상태에 맞춘 최적 보장과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특히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시니어 유병자 고객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