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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박성현…KLPGA 삼다수 마스터스 1R 상위권 포진
  • 기사등록 2025-08-07 19:47:59
  • 기사수정 2025-08-07 19: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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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사진=KLPGA 제공

지난 시즌 KLPGA를 평정했던 윤이나(22)와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32)이 모처럼 국내 무대에서 반가운 상승세를 보였다.

 

7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윤이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미국 LPGA 무대에서 부진을 겪고 있던 윤이나는 9개월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윤이나는 "약 70% 정도 만족한다. 보기가 없었던 점이 가장 뿌듯하다"며,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남은 3일도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현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오랜만에 날카로운 샷 감각을 보여줬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기록한 67타는 국내 대회에서는 무려 7년 만의 67타 이하 성적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3~18번 홀까지 5홀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그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 그린 적중률은 77.78%로, 평균 퍼트 거리도 4.2m에 불과할 만큼 샷과 퍼팅 모두 인상적이었다.

 

박성현은 “경기 전 연습 라운드 감각이 그대로 이어졌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기뻤다”며 “후반 보기 두 개는 아쉽지만 남은 라운드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다연, 이세희, 한아름이 나란히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노승희가 7언더파로 단독 4위, 윤이나와 함께 방신실, 고지원, 박지영 등 7명이 6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LPGA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와 박성현이 국내 무대에서 감각을 되찾으며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남은 라운드에서 두 선수의 반등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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