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교감 여행 프로그램 ‘경주 댕댕여행’을 개최한다.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과 예비 반려견이 하루 동안 특별한 동행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6일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경주 댕댕여행’은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고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인 경주시와 협업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참가 가족은 경주시 동물보호센터(경주동물보호사랑센터)에서 보호 중인 입양 대기 반려견 5마리 중 한 마리와 짝을 이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식당, 호텔, 카페 등 보문관광단지 내 다양한 장소를 체험하게 된다. 이들은 산책 미션, 펫-피트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반려견과 교감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지정된 참가신청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며, 상세 내용은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가족당 최대 2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는 심사를 거쳐 8월 27일에 최종 발표된다.
이번 교감 여행 후 참가 가족은 반려견과의 하루를 바탕으로 실제 입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국민의 관심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9월 26일~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 행사에서도 지자체 보호동물과의 교감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