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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에어컨 사용 시 전기요금 급증…전기료 줄이는 방법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월평균 28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하루 평균 에어컨 사용 시간은 약 5시간 24분이며, 이때 월 전기요금은 약 11만3500원으로 5월(5만2840원)의 두 배 이상이다. 에어컨 형태별로는 벽걸이형 8만3170원, 스탠드형 11만3540원, 시스템형 11만640원 수준이다. 특히 사용 시간이 늘어나 월 전력 사용량이 450kWh를 넘으면 누진제 3단계에 진입해 기본요금과 kWh당 단가가 급등, 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전기요금을 줄이려면 에어컨 온도를 26~28도로 설정하고, 선풍기 병행 사용 및 실내 밀폐, 필터 청소 등을 권장한다. 또한, 한전의 요금 할인 제도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으로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캐시백 제도 참여 가구는 약 119만 가구, 총 166억원의 할인을 받았다.
▶김건희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방침 재확인
김건희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4일 브리핑에서 “영장 집행에 착수했기 때문에 기한이 지나도 문제없다”며, 필요 시 영장을 다시 발부받겠다고 밝혔다. 체포 거부에 물리력 사용 가능성도 언급하며, 과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강제구인을 집행했던 사례를 들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속옷 차림 상태에서 체포 요청을 받아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특검은 “체포 저항 의도가 있었다”고 반박하며, 변호인 선임계도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증권 과세 강화 논란, 개인 투자자 반발 확산
정부의 세제 개편안 중 하나인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50억→10억 원)’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4일 기준 관련 반대 청원은 12만 명 넘게 동의했으며, 국회로 회부된다. 투자자들은 “10억 기준은 서울 아파트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부동산과의 과세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다. 전문가들은 실제 세수 증대 효과는 적고, 연말 매도 등으로 시장 변동성만 커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외국인 투자자와의 과세 형평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으나, 정부는 "본국 과세가 원칙"이라며 반박했다. 정치권도 논란에 대응해 대안을 검토 중이다.
▶하마스, 가자지구 억류 이스라엘 인질 영상 공개…이스라엘 내 협상 촉구 시위 확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2명의 영양실조 상태 영상 3편을 공개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영상 속 인질들은 극심한 굶주림과 쇠약을 드러냈고, 하마스는 휴전 협상 결렬 후 인질 생존을 위해 휴전을 요구했다. 이에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수만 명이 모여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촉구 시위를 벌였으나, 이스라엘 정부는 군사 대응을 우선시하는 입장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굴복하지 않고 인질 구출과 하마스 제거에 강력히 나설 것"이라며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휴전 최후통첩을 준비 중이나, 하마스가 무장 해제와 인질 전원 석방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쟁 종식 합의가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여객기, 이륙 직후 조류 충돌로 긴급 회항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파리로 향하던 이베리아항공 여객기 IB579편이 이륙 직후 조류와 충돌해 마드리드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해당 기종은 최신형 에어버스 A321XLR로, 충돌로 기수 절반이 파손됐고, 조류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간 정황도 확인됐다.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했으며, 현재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류 충돌은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 요인으로, 국내에서도 발생 건수가 6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록적 폭우 후 폭염…또다시 강한 비 예보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서해에서 유입된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전남 무안군에 시간당 142.1㎜, 일강우량 289.6㎜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준이다. 이날 오전 비구름이 동해로 빠지며 대부분 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며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5일은 소강 상태를 보이다 6일부터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엔 중부지방부터 남부로 비구름이 이동하며 6~7일 강한 비가 예상된다. 지역별 편차가 크고, 비구름이 정체할 경우 무안처럼 극한호우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7일 이후엔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주말(9~11일)에는 남부와 제주에 또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해외 성매매 관광 급증, 온라인 유흥 공유 실태 심각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갓 성인이 된 여자애들과 조용히 XX하고 싶다”며 베트남 도시를 추천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판에는 성매매 정보와 가격표까지 공유되며, 한 달에 100건 넘는 해외 유흥 글이 올라왔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동남아 성매매 관광도 함께 증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해외 성범죄는 2020년 54건에서 2023년 117건으로 늘었고, 필리핀 등 아태 지역에서만 90건에 달했다. 일부 남성들은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조각(성매매 동행자)’을 구하며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다. 실제로 여성 나체 사진을 공유한 참가자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성매매 후 협박과 금전 갈취 피해도 빈번하다.
▶재개발 조합 비리 피의자, 압수수색 중 투신 사망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재개발 조합 비리로 수사를 받던 60대 피의자 A씨가 4일 오전 대전 자택에서 압수수색 도중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법원 영장에 따라 A씨 집을 압수수색 중이었으며, 경찰관 한 명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수색에 응했으며, 변호인은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강압 수사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으며, 사망 경위 조사와 함께 관련 수사관 감찰도 검토 중이다.
▶짱구 엄마 목소리 26년…강희선 성우, 건강 문제로 하차
성우 강희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26년간 맡아온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짱구 엄마) 역에서 하차했다. 4일 투니버스는 강 성우의 역할을 안소연(봉미선), 정유정(맹구) 성우가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강희선은 2021년 대장암 진단 이후 간 전이로 수차례 항암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투병 중에도 연기를 이어간 이야기를 전해 감동을 줬다. 1979년 데뷔한 그는 외화 더빙, 지하철 안내 방송 등으로도 활약했으며, 2005년 KBS 성우연기대상과 2018년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배우 송영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배우 송영규(55)가 4일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재 타살 정황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빈소는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6일 오전 8시다. 송씨는 지난 6월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바 있으며, 이후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이쇼핑’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다. 당시 그는 "모든 걸 망쳤다"며 깊은 사과를 전한 바 있다. 송씨는 1994년 데뷔해 영화 ‘극한직업’, ‘수리남’, ‘카지노’ 등에서 활약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