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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고령층 중심 입원 증가세 '비상' - 질병관리청 “손씻기·환기 등 기본 수칙 철저히 지켜야” 당부
  • 기사등록 2025-08-01 13:56:32
  • 기사수정 2025-08-01 13: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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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겹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 연속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층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질병관리청은 1일 발표한 2025년 30주차(7월 20일~26일) 코로나19 발생 동향에서 “병원급 및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30주차 기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전주(123명)보다 약 13% 증가했으며, 상급종합병원(42개소)의 입원환자도 16명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 환자의 약 60%를 차지해, 중증으로의 진행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검출률도 뚜렷한 상승세다. 외래 호흡기 환자 표본감시 결과, 27주차 6.5%였던 검출률이 30주차에는 20.1%로 3주 연속 상승했으며, 하수 감시 결과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 임승관 청장은 “코로나19는 상시 감염병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지만,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에게는 여전히 중증화 위험이 크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으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고, 증상 회복 시까지 자발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전파 차단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계부처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고위험군 보호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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