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iM뱅크 전경/사진=iM뱅크 제공
iM뱅크가 국내 수입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T/T 수입금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송금(T/T) 방식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수입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으로, 유연한 결제 기간과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T/T 수입금융’은 수입기업이 해외 수출기업과 T/T 방식의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은행에 신용공여를 신청하면, iM뱅크가 해당 대금을 먼저 송금해주는 구조다. 수입기업은 이후 약정된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서비스는 최대 1년의 유예 기간과 해외 인수은행의 저금리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입기업은 당장의 유동성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수출기업 역시 신속하게 대금을 받을 수 있어 무역 거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신용장 방식과 달리 개설 수수료가 없고, 복잡한 서류 절차가 간소화돼 거래 편의성도 강화됐다.
iM뱅크 황병우 은행장은 “최근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입기업이 늘고 있다”며, “‘T/T 수입금융’ 서비스가 이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을 위한 특화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