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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국익 우선 실용외교로 큰 고비 넘었다”
  • 기사등록 2025-07-31 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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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하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큰 고비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의 첫 대형 통상 현안으로, 이 대통령은 이를 “세계 최대 시장과의 통상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 분야 과제였던 이번 협상은 촉박한 기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임했다”고 밝혔다.

 

협상 결과 한국은 미국이 예고한 상호 25% 관세를 15% 수준으로 낮추는 데 합의했으며,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 우리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경쟁 조건도 주요국 대비 동등하거나 우월한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국 관세를 주요 수출 경쟁국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협상의 핵심 중 하나는 양국 간 전략산업 협력을 위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이다. 

 

이 대통령은 “이 펀드는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산업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 중 1500억 달러는 조선업 전용 펀드로 활용돼 국내 조선업계의 미국 진출을 든든히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의 과정에 대해 “협상이란 상대가 있는 일이며, 어느 한쪽만 이익을 취할 수는 없다”며,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을 추구하는 미국의 이해와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대라는 목표가 맞닿은 호혜적 결과”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합의는 한미 산업협력 강화는 물론, 양국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외교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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