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철 기자
네이버는 지난 25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김진형 법무법인 율립 변호사,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현준 前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아랫줄 왼쪽부터)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정경오 법무법인 린 변호사,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정책위원장), 양승욱 前 전자신문 대표/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뉴스 제휴 심사 기준 마련을 위한 정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뉴스 유통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네이버는 지난 25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총 11명의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향후 뉴스 제휴 심사 규정의 제·개정과 새로운 제휴 모델 정비를 주도하게 된다.
위원장에는 전 방송통신위원장이자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가 선출됐다.
최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뉴스 제휴 기준을 마련해 네이버 뉴스가 건전한 미디어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고려해 구성됐다.
학계에서는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참여해 저널리즘 원칙과 미디어 구조 변화에 관한 자문을 제공한다.
법조계는 윤태호(법무법인 태평양), 정경오(법무법인 린), 최성준(법무법인 김장리) 변호사가 참여해, 방송통신 관련 제도 및 콘텐츠 저작권, 공정성 기준 수립에 전문성을 보탠다.
언론계 위원으로는 김현준 전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와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가 포함됐으며, 시민사회 및 외부 추천 인사로는 강지연 미디어피해자연대 <언프레싱> 사무총장과 김진형 변호사가 위촉돼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2023년부터 약 1년 반 동안 진행된 ‘뉴스혁신포럼’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네이버는 포럼에서 제시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사 뉴스 플랫폼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제휴 심사 시스템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정책위원회는 향후 뉴스 제휴 평가 규정의 구체적 개정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제휴 방식 도입을 위한 후속 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