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LS일렉트릭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AI·클라우드 기반 전력·데이터센터 솔루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왼쪽)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시스템 및 데이터센터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전력과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에서 ‘AI·클라우드 기반 전력·데이터센터 솔루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력 및 데이터센터 특화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클라우드 기반 제조실행시스템(MES) 및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협력 △제조업 특화 클라우드 전환과 공동 솔루션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LS일렉트릭의 전력 설비 진단 솔루션에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모델을 적용한 ‘AI 에이전트’를 도입함으로써, 비전문가도 쉽게 설비를 관리할 수 있는 직관적인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S일렉트릭의 MES, FEMS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솔루션에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솔루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전력 및 자동화 분야에서 축적된 당사의 노하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및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기술이 더해져, ‘AI 전력’, ‘AI 공장’, ‘AI 데이터센터’로 솔루션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역시 “이번 협력은 제조 산업에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LS일렉트릭을 비롯한 국내 제조업 현장에 AI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전통 제조 및 전력 산업에 AI 기술을 융합한 대표 사례로, 향후 국내 스마트팩토리 및 데이터센터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