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단 6명이 메달 수상 후 기념 촬영을 가졌다(왼쪽부터)장현준, 박경준, 함우주, 윤혜원, 이현준, 조형준/사진=과기정통부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호주 선샤인코스트에서 열린 제66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수학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총 63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한국대표로는 박경준(서울과학고 3), 윤혜원(숙명여중 2), 이현준(서울과학고 2), 함우주(서울과학고 3) 학생이 금메달을, 장현준(서울과학고 2), 조형준(서울과학고 2) 학생이 은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는 △대수 △조합 △기하 △정수 분야에서 출제된 총 6문제를 이틀간 하루 4시간 30분씩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마지막 문제인 6번은 매우 난이도가 높아, 전 세계 참가자 중 완전한 정답을 제출한 학생은 단 6명뿐이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 유호석 단장(세종대학교 교수)은 “세계 각국이 수학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강화하며 IMO의 경쟁이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대표단은 뛰어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되어, 미래의 기초과학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마친 뒤에도 국제생물올림피아드(7.20~27), 국제정보올림피아드(7.27~8.3) 등 다른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연이어 출전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