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올여름 전국 곳곳에서 120개의 지역축제가 열리며 휴가철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행정안전부는 14일, “7~8월 여름휴가철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축제와 행사를 잇따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관광 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에는 해수욕과 물놀이뿐 아니라 제철 먹거리, 가족 단위 문화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충남 보령의 ‘보령머드축제’(7월 25일~8월 10일)와 전남 장흥의 ‘정남진 물축제’(7월 26일~8월 3일)는 천연 머드 체험과 민물고기 잡기, 거리 퍼레이드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농산물 축제도 눈길을 끈다. 강원 홍천에서는 ‘찰옥수수 축제’(7월 25~27일)가 열려 찰옥수수 시식과 향토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충북 옥천에서는 ‘포도복숭아축제’(8월 13일)가 열려 과일 가공 체험과 지역 특산물 판매전이 진행된다.
전남 여수 마린 페스티벌(7.25~27)/사진=행정안전부 제공
가족 단위 휴가객을 겨냥한 행사도 다양하다. 전남 여수 ‘마린 페스티벌’(7월 25~27일)에서는 바나나보트, 카약 등 해양레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인천 송도 ‘해변축제’(8월 9~15일)에서는 도심 속 백사장에서 물놀이와 체험 부스를 경험할 수 있다.
행안부는 축제 활성화와 함께 피서지 물가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숙박, 외식, 피서용품 가격을 집중 점검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여름 축제를 계기로 국민이 지역을 찾아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바가지요금 근절과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