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경/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공모’에서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유연한 실용정부’를 지향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공공 데이터를 민간 서비스에 개방·확산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가 발행하는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

우리은행은 보안 및 인증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보안 수준, 개인정보 보호 방안, 신뢰성, 장애 대응 체계, 활성화 계획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 금융권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고객들은 우리WON뱅킹 내 ‘우리WON지갑’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금융 거래뿐 아니라 관공서,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원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국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미 모바일 운전면허증 실명확인 서비스, 국가보훈등록증 비대면 거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디지털 신분증 활용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