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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AI 대중화 앞장…갤럭시 AI, 올해 4억대 기기에 탑재”
  • 기사등록 2025-07-10 20:54:56
  • 기사수정 2025-07-10 20: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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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갤럭시 AI를 약 4억 대의 갤럭시 기기에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이는 지난해 2억 대에서 두 배로 확대된 수치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2억 대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올해는 4억 대 이상으로 늘려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유용한 기능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을 넘어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모바일 AI 시대를 열고, 기존 앱·터치 중심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 모달 기반으로 전환했다. 특히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7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멀티 모달 기능을 활용해 카메라가 단순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대상을 함께 인식하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해, 사용자와 기기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구현했다.

 

노 사장은 “AI가 생활 깊숙이 스며들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 분야로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해 사용자들의 건강한 삶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 기업 젤스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 기록 간 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며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 모달 경험, 기기 간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서비스와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의 독보적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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