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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923억 원 규모 K2 전차 엔진 수주 - 독자 기술로 방산 경쟁력 입증
  • 기사등록 2025-07-08 12:01:29
  • 기사수정 2025-07-08 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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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가 K2 전차용 엔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방산 분야에서 독자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총 923억 원 규모의 K2 전차 엔진(DV27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회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엔진을 납품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K2 전차 엔진(DV27K)/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이번에 납품되는 DV27K 엔진은 15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해 56톤(t)급 K2 전차를 최대 시속 70km로 주행시킬 수 있다. 

 

배기가스를 활용해 압축공기를 실린더로 밀어넣는 설계를 적용해 출력과 연소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최적의 구조 설계를 통해 진동을 줄여 동력을 고르게 전달할 수 있어 전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K2 전차 엔진은 기술력과 경제성은 물론,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급의 고속·고출력 전차 엔진을 자체 개발해 실전에 배치한 국가는 미국, 한국, 독일, 프랑스 등 극소수에 불과해, 전차 엔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국가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2014년 K2 전차 엔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19년부터 방위사업청에 단독으로 엔진을 공급해왔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K2 전차 엔진 수주는 HD현대의 방산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대한민국 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2월 1412억 원을 투자해 군산과 인천에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및 배터리팩 공장을 착공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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