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갤럭시 북5’와 2025년형 ‘삼성 데스크톱’ 라인업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최신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PC 신제품 ‘갤럭시 북5’와 ‘삼성 데스크톱’ 타워형·슬림형 2종을 국내 출시하며 AI P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제품 3종 모두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7·5 프로세서(코드명 애로우레이크)를 장착해 고성능 AI 연산과 뛰어난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화면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정보를 검색하는 ‘AI 셀렉트’, 저화질 사진을 선명하게 복원하는 ‘사진 리마스터’ 등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휴대성과 성능 높인 ‘갤럭시 북5’
‘갤럭시 북5’는 최신 프로세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전용 핫키를 탑재해 AI 기반 작업의 효율을 강화했다.
또한, 눈부심을 최소화한 ‘안티 글레어’ 디스플레이와 FHD 웹캠을 적용해 화상 회의나 영상 통화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도 한층 커져 최대 19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32GB 메모리를 지원해 고성능 작업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디자인은 풀 메탈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15.1mm의 두께와 1.55kg의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화면 크기는 39.6cm(15.6형)이며, 색상은 실버와 그레이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137만원부터 시작된다.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삼성 데스크톱’
‘삼성 데스크톱’은 타워형과 슬림형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 편집과 고사양 멀티태스킹 작업에 최적화됐다.
갤럭시 AI와 코파일럿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전작 대비 무게를 줄여 타워형은 6.66kg, 슬림형은 4.83kg으로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외관은 블랙 색상에 유광 포인트를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가격은 슬림형 123만원, 타워형 124만원부터다.
더욱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2025년형 ‘갤럭시 북5’와 ‘삼성 데스크톱’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갤럭시 기기들과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해 생산성을 높인다.
스마트폰을 연결해 큰 화면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회의 중 녹음한 음성을 PC에서 텍스트로 전환해 신속하게 회의록을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파일에 다운로드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저장공간 공유’ △주변 갤럭시 기기와 빠르게 연결하는 ‘주변기기 연결’ △노트북 작업 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스캔할 수 있는 ‘카메라 연속성’ 등 유기적인 연결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5년형 갤럭시 북5와 삼성 데스크톱은 한층 향상된 성능과 AI 기술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며, “갤럭시 AI와 갤럭시 생태계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