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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신한은행, 글로벌 K-Energy 사업 확장 ‘맞손’ - 해외 에너지사업 공동 추진
  • 기사등록 2025-07-03 15: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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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K-Energy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 협력에 나선다. 두 기관은 해외 에너지사업 공동 추진과 에너지 신기술 수출,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전은 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과 정상혁 신한은행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채널 연계와 금융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책 금융기관 중심으로 해외 사업 자금을 조달해온 한전은, 최근 해외사업 수주가 증가하면서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 5월 사우디 자푸라Ⅱ 열병합발전소 확장사업의 금융 조달 과정에서 신한은행이 1억 달러 규모의 자본연계차입금을 단독으로 지원하며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번 MOU는 이러한 실질적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한전과 신한은행은 ▲해외시장 공동 발굴 ▲사업별 금융지원 ▲정책·시장 정보 공유 ▲현지 사업 실행 협력 ▲리스크 관리 등 5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별 담당 점포 지정과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 탄소 저감형 해외사업 전용 금융상품 개발 등을 통해 한전의 글로벌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수주가 늘고 있는 중동 지역 발전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우선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그동안 국책은행과 협력해 해외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이번 협약으로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략적 금융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의 유연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 행장도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제공을 넘어 한전과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해가는 파트너십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앞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과 손잡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대한민국 전력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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