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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투명 경영 성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일제히 상향
  • 기사등록 2025-07-02 15:17:15
  • 기사수정 2025-07-02 15: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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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투명 경영과 재무 건전성 강화의 성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 조정받았다.

 

현대로템은 2일, NICE신용평가(나신평)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로부터 기존 ‘A0’에서 ‘A+’로 신용등급이 상향됐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 역시 현대로템의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올렸다. 국내 주요 3대 신용평가사의 등급 상향은 약 2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나신평은 현대로템이 2022년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와 안정적인 영업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지난해 매출 4조3766억원을 기록했으며,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레일솔루션사업부문도 올해 1분기 수주 잔고가 16조8611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나신평은 이 같은 영업 및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로템의 현금 창출력이 높아져 재무 건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나신평은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동시에 상향하며, 향후 추가 등급 상향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신평은 현대로템의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이 견조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레일솔루션과 에코플랜트사업부문이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로템이 고속철도 차량 제작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철도시장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현대로템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대외 신인도 제고와 함께 자금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주 과정의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맞춤형 수주 전략을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2분기 177.5%로 2017년 이후 처음 200%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에는 144%까지 낮아졌다. 차입금은 2583억원, 현금성 자산은 7641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투명 경영과 재무 건전성 강화로 경영의 안전성과 연속성을 확보해 나가며,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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