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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HD건설기계’로 합병 - 2030년 매출 14.8조 목표
  • 기사등록 2025-07-01 16: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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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의 36톤급 대형굴착기/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해 연 매출 8조 원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새롭게 출범한다.

 

HD현대는 1일 공시를 통해 양사 이사회가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치열해진 시장 경쟁에 대응하고,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합병 후 HD건설기계는 ‘HYUNDAI’와 ‘DEVELON’의 듀얼 브랜드 체제를 유지하며, 건설장비뿐 아니라 엔진, 애프터마켓(AM)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4.8조 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통합 법인은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 생산을 전문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콤팩트 장비부터 초대형 장비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 구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큰 엔진 사업과 부품 교체·유지보수 중심의 AM 사업을 육성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통합된 R&D 역량으로 전동화·스마트 장비·토탈 솔루션 개발 등 미래 사업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은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이번 합병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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