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무쏘 EV/사진=KGM 제공

KG모빌리티(KGM)는 6월 한 달간 내수 3031대, 수출 6200대를 포함해 총 923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신차 대기 수요로 내수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토레스 EVX와 HEV, 무쏘 EV 등 친환경차가 수출 물량의 28%를 차지했으며, 튀르키예, 영국,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 지역으로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KGM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00대 수출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갔다.

전년 누계 대비로도 KGM은 지난해 10년 만에 기록했던 최대 실적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KGM은 국가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과 함께 신사업 확대, 신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모델은 이미 해외 딜러 콘퍼런스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글로벌 론칭 이후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내수 시장은 이달 출시를 앞둔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대기 수요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 그러나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이미 주요 사양과 가격이 공개되며 사전 계약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어 향후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토레스에 이어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도심형 SUV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효율 연비, 주행 안정성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KGM 관계자는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내수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만큼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국내외 판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마케팅과 신제품 론칭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