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BNK금융그룹이 30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이미지=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이 30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녹색금융, 상생금융, 바른금융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 보고서는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에 따른 ‘이중 중대성 평가’를 고도화하고,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KSSB) 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BNK금융은 기업 가치사슬 전반의 주요 이슈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해 ESG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보고서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동행 ▲윤리·준법 경영 강화 ▲소비자 중심 금융보호 체계 고도화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전략 등 핵심 분야의 전략과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환경(녹색금융)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친환경 금융상품 관리 체계와 저탄소 전환 투자 확대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활동을 보고했다.
사회(상생금융) 부문은 지역경제 활성화, 동남권 ESG 생태계 구축, 상생 포용금융 확대 등 BNK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담았다.
지배구조(바른금융) 분야에서는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윤리·준법 문화 정착, 인권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책임 있는 지배구조 확립 의지를 밝혔다.
BNK금융은 특히 저출산 해소, 지역특화 금융, 디지털 시민 플랫폼 구축, 생물다양성 대응(TNFD 기준 적용) 등을 별도의 ‘스페셜 페이지’로 구성해 지역사회와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TNFD 공시 기준을 적용해 자연자본과 생태계 보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대응 방안도 명시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그룹 경영전략 부문장은 “이번 보고서는 BNK의 ESG 책임과 실천을 담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ESG 리더십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