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고객·사회·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미지=KB금융그룹 제공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기준인 ISSB와 국내 기준인 KSSB 초안을 충실히 반영해, KB금융의 중장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로드맵과 실행 체계를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탄소중립 추진(KB Net Zero S.T.A.R.) △ESG 금융 확대(KB Green Wave 2030) △다양성 확대(KB Diversity 2027)라는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펼친 내용을 담았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에서 소상공인·중소·중견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금융 접근성 제고, 소비자 권익 보호,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포용 금융 실천 사례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가족친화 제도와 안전한 근무환경 등 사회 공공정책 연계 활동도 소개하며,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 기후 위기 대응, 포용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등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5대 중대 이슈를 선정하고, 거버넌스·전략·위험관리·지표 및 목표 등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핵심 요소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 부문에서는 해외 국채 등으로 산출 대상을 확대한 금융배출량과 한층 정교해진 기후위기 시나리오 분석을 기반으로, 중장기 기후 회복력 전략을 수립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를 단순 ESG 정보 공개 차원을 넘어, 이해관계자별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 중심(일반이해자용)’ 보고서와 ‘투자자 요구 정보 중심(투자자용)’ 보고서로 구분해 발간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 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국민과 함께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해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KB금융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