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월, 빗길 교통사고 ‘최다’…야간 9시 사고 집중 - 장마철, 감속 운전·안전거리 확보 ‘필수’
  • 기사등록 2025-06-28 12:05:16
  • 기사수정 2025-06-28 12:14:55
기사수정

7월은 연중 가장 많은 강수량이 집중되는 달로, 빗길 교통사고 발생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마철 빗길 운전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IPC 제공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월에는 평균 15.8일간 비가 내렸으며, 같은 기간 빗길 교통사고는 3029건으로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사고 발생은 야간 시간대에 집중되었으며, 오후 9시 전후에만 전체 사고의 13%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사고 원인은 △전방 주시 태만 △감속 미이행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신호 위반(13%) △안전거리 미확보(10%)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비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안전운전 의식이 필요하다”며, “특히 야간 빗길 운전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감속 운전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도로가 젖어 있을 경우에는 제한속도의 20%를, 시야가 100m 이내로 좁아지는 폭우 시에는 50%까지 감속하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빗길 주행 시 수막현상으로 인한 미끄러짐과 제동거리 증가로 인해 감속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교차로 통과 시에는 속도를 낮추고, 우회전할 경우 전방 신호가 적색일 때 반드시 일시 정지 후 보행자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빗물과 유리창 김서림으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휴대전화 사용 등 주의 분산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제도과장은 “비 오는 날은 돌발 상황이 많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며, 양보 운전을 실천해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6-28 12:05:16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버들하늘소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매미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청개구리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