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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HMM·한국선급과 손잡고 ‘연료전지 컨테이너선’ 공동 개발…해운 탄소중립 본격 추진
  • 기사등록 2025-06-26 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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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26일 HMM, KR 등과 함께 ‘SOFC를 기반으로 한 해운 무탄소 기술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상무, 김민강 HMM 상무, 오승환 HD하이드로젠 상무, 이영석 KR 부사장, 정재준 HD현대중공업 전무/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가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26일 HD하이드로젠,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그룹 계열사와 HMM, 한국선급(KR)과 함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 해운 무탄소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하이드로젠 오승환 상무, HD현대중공업 정재준 전무, HD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상무, HMM 김민강 상무, 한국선급 이영석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OFC를 활용한 탄소 저감 컨테이너선 개발을 시작으로, 암모니아 연료 적용 및 탄소 포집 기술을 포함한 해운 분야 넷제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무 분담도 명확히 이뤄진다. HD하이드로젠이 고효율 SOFC 시스템을 공급하면,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이를 탑재한 선박 개발을 맡는다. 한국선급은 설계 검증 및 인증을 담당하며, HMM은 실증 환경 제공 및 시험 운항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한다.

 

SOFC는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수소 등 다양한 연료를 활용할 수 있고, 기존 화석연료 대비 높은 발전 효율과 낮은 탄소 배출을 자랑한다. 특히 해운업계의 탈탄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HD하이드로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도입 흐름에 맞춰, SOFC 기술을 선박에 적용함으로써 해운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SOFC가 해운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2018년부터 연료전지 연구소를 통해 SOFC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2024년에는 수소 연료전지 및 수전해 전문 자회사인 HD하이드로젠을 설립해 관련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하이드로젠은 오는 2025년 하반기 평택에 SOFC 생산공장을 완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넷제로는 온실가스의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으로, 특히 수소 및 암모니아를 SOFC 연료로 사용할 경우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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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26 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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