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서면 개최, 6월 16일~24일)를 통해 에스제이오토텍, 대원에프엔씨, 빅스 등 총 8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들은 앞으로 5년간 약 783억 원을 투자하고 16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주요 재편 분야는 배터리 부품, 반도체 공정부품, 친환경 플라스틱 등으로, 기존 사업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기업 사업재편 승인기업 개요/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에스제이오토텍은 전기차용 배터리 센싱블록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며, 대원에프엔씨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정전기 제어 기능을 갖춘 전도성 세라믹 소재의 국산화에 나선다.
빅스는 재생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해 석유계 원료의 약 30%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코폴리올’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진산업은 배터리의 셀-모듈-팩 구조에서 ‘모듈’을 생략한 ‘셀 투 팩’ 방식의 배터리 케이스를 개발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은 김주훈 위원은 “신정부 출범 이후 기업들의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재편 제도 또한 기업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새 정부의 핵심 비전은 ‘성장’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들이 혁신적이고 선제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