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26일부터 청년과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위한 2025년도 제2차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전국 15개 시·도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 물량은 총 4943호로, 이르면 9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신혼신생아Ⅱ/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구체적으로는 청년 대상 2508호, 신혼·신생아 가구 대상 2435호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3월 진행된 1차 모집(총 4075호)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임대료 수준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신혼·신생아Ⅰ형은 시세의 30~4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되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맞벌이 90%) 가구가 대상이다.
신혼·신생아Ⅱ형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맞벌이 200%)다.
특히 최근 2년 이내 출산이나 입양이 확인된 신생아 가구는 1순위로 우선공급을 받으며,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 등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모집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주택(청년 1378호, 신혼·신생아 2435호)의 경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타 기관이 모집하는 1130호는 각 기관 누리집에서 안내한다.
국토교통부 김도곤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주거 걱정 없이 삶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2차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