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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더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 단독 선두
  • 기사등록 2025-06-21 21:02:35
  • 기사수정 2025-06-21 2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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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사진=KLPGA 제공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이다연(메디힐·28)이 쾌조의 샷감을 앞세워 단독 선두에 올랐다.

 

2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다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다연은 1라운드에서 기록한 6언더파 66타를 더해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전날 악천후로 순연된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오전에 마친 뒤 곧바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폭우와 강풍,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 진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1라운드는 약 60명이 끝내지 못한 채 순연됐고, 2라운드도 일부 선수들이 오후 5시 30분 이후에야 티오프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결국 이날 2라운드는 일몰로 인해 오후 7시 49분에 중단되며 59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고, 잔여 경기는 22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된다.

 

이다연의 뒤를 이어 유현조(삼천리)는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에 자리했다. 특히 10번홀부터 13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후반 각각 4타씩 줄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지현3는 이날 67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나영(메디힐)과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김나영은 2라운드에서 8개 홀만을 소화했으나, 4타를 줄이며 역시 10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김민별, 노승희, 한아름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 박현경이 6언더파 138타로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이동은은 2라운드에서 10개 홀을 소화한 시점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박민지와 박보겸은 4언더파, 정윤지가 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으며, 지난해 우승자인 배소현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15번 홀(파3)에서 윤선정이 홀인원을 기록하며 대회 공식 후원사로부터 약 7400만 원 상당의 벤츠 E200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대회는 22일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이어 곧바로 최종 라운드가 진행되며,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샷건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주최 측은 컷오프 기준을 이븐파로 예측하고 있다.

 

불안정한 날씨와 혼란스러운 일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지켜낸 이다연이 약 1년 8개월 만에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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