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지 맞은 21일, 전국 곳곳 ‘물폭탄’…남부지방 중심 강한 비 피해 우려
  • 기사등록 2025-06-21 10:33:04
  • 기사수정 2025-06-21 10:33:36
기사수정

21일, 하지(夏至)를 맞은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늘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자료제공=기상청 날씨누리

경기남부는 오전 중, 강원중·남부와 충청권은 오후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청남부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인천 금곡에 176.5mm, 경기 김포 양촌과 영종도, 포천 영북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강원도 화천 광덕고개도 167mm, 충남 청양은 167.5mm를 기록하는 등 중부내륙에도 강한 비가 집중됐다.

 

충청권도 심각한 상황이다. 보령·부여·진천·홍성 등 여러 지역에서 100mm 이상의 누적 강수량이 관측됐고, 대전과 세종도 각각 85.6mm, 92.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라권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익산 함라 114mm, 군산 107mm, 부안 위도 66mm 이상을 기록했으며, 기상청은 오늘 전라권 전역에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상권 역시 봉화 석포 96mm, 문경·상주·영주 등 경북 내륙 곳곳에서 40~60mm의 강수량이 보고되며, 오늘 하루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산간 지역에도 서귀포 진달래밭 30mm, 한라산 남벽 22mm 등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 남부와 전라권, 경북 일부 지역에서 최대 150mm 이상, 많은 곳은 180mm 이상까지도 예보되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쏟아지는 비로 하천 범람과 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하천 주변 접근과 야영 자제를 권고하며, 기상 변화가 감지되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22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이 맑아지고 남부지방도 점차 개겠으나, 새벽까지 남부, 오후까지 제주도에는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고, 24일에는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다시 비가 예보돼 있어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 기상 상황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는 잦은 비로 인해 평년보다 다소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대구 27도, 강릉 28도 등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6-21 10:33:04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큰금계국과 흰나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해오라기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길고양이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